불법폭력집회 선동 혐의로 현장 체포나섰지만 도주
정씨 박사모 카페에 "안전하게 도피 중"이라는 글 올려
정광용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이
무대에 서 뒷짐을 지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경찰이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단체를 이끌어온
정광용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에 대한 체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 집회 현장에서
정 대변인을 불법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에 나섰지만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헌재 인근에서 집회 중이던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 탄핵 선고 발표 직후
헌재 방면으로 이동하겠다며 이를 막고 있는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60대 신원미상의 남성이 경찰 버스를 운전해 차벽과 충돌하면서
경찰 차량에 설치된 대형 스피커가 떨어져 7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로 이어졌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특공물건손괴 및 상해치사 혐의로 쫓고 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청 정보과에서 자신을 연행하려 해 일시 도피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탄기국 지휘부가 무너지거나 위축되면
태극기운동 전체가 위축될 것이라는 것을 계산한 경찰의 작전일 수도 있다”며
“그동안 일체의 폭력 투쟁을 배제해왔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최성욱 박우인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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