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연일 불편한 심정을 강도 높게 표출하고 있는 새누리당 친이계 의원 한 사람을 직접 연결해서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새누리당 4선 의원이죠. 정병국 의원이 지금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정병국 의원님 나와계시죠?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네, 안녕하세요. 정병국입니다.]
[앵커]
조금 아까 뉴스를 보니까 새머리 같은 계획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셨더군요. 어떤 뜻입니까?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오늘 아침에 기자가 지금 정부가 전개하고 있는 사정정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질문을 해요. 그래서 저는 이게 친이계를 겨냥한 게 아니냐라고 질문을 하길래 친이계를 유독 겨냥해서 수사를 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 만약에 그러한 전제로 해서 기획수사를 한다라고 한다면 그거야말로 새머리 계획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저는 지금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역대 정권 되돌아보면 이런 식으로 이 정권의 실책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반전시켜 보겠다라고 수사에 사정의 칼날을 겨눠서 해 보면 결과론적으로 문제가 있던 사람들도 면죄부를 받게 되고요. 나는 이 정부로부터 보복을 당했다 하는 식으로 면죄부를 주게 되고 또 그것이 끝난 뒤에 그걸로 마무리가 되는 게 아니라 부메랑이 돼서 되돌아오는 것을 저는 역대 정권에서 계속 보아왔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그래서 저는 그런 식의 수사는 안 할 거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데 아까 말씀하실 때 이른바 집권 3년차. 뭐 2년차든 3년차든 이른바 레임덕을 막기 위해서 이러한 기획수사를 하는 경우에 오히려 별로 득을 본 것이 없다라고 요지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노태우 전 대통령 당시에 전두환 그 전 대통령을 백담사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김영삼 전 대통령 당시에 이른바 역사 바로세우기라고 해서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을 감옥으로 보냈고요.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이른바 대북송금 사건으로 또 특검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또 수사를 했었죠. 사례에 따라서 혹은 관점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지만 성과가 있다라고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전부 다 아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전부 실패...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아니, 아니다라고 하는 게 아니라요. 수사를 하면 수사를 하면 돼요,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그것을 선언해 놓고 수사를 하게 되니까 이런 오해를 낳게 되고 이런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는 거죠. 그리고 결과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조차도 그 수사 끝나고 나면 많은 나는 보복을 당했다 하는 식으로 면죄부를 줘서 사회에서 저 사람은 보복을 당했어, 이런 식으로 면죄부를 주는 현상이 되더라. 그래서 이러한 식의 접근방법은 옳지 않다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평가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관점이나 사례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다라는 말씀은 드렸는데요. 궁극적으로 MB정부 또 그 중에서도 가장 수장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어떠한…모르겠습니다. 지금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수사가 이루어질 가능성, 이건 생각 안 하시죠?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글쎄요. 이 자원외교라고 하는 것은 잘 아시잖아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직접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주무장관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언론에서 이게 친이계를 겨냥한 거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당시에 주무장관은 지금 누구예요?]
[앵커]
최경환 경제부총리 말씀하시나요?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그런 논리는 안 맞는다는 게 제 얘기입니다.]
[앵커]
그래서 혹시 부메랑을 말씀하셨습니까?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그럴 수도 있다는 거죠.]
[앵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우에 그 당시 물론 산업부장관이기는 했지만 보다 주도적으로 여기에 역할을 한 것은 이상득 전 의원이나 박영준 차관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결과론적으로 주무장관이 책임을 면할 수는 없죠. ]
[앵커]
그래서 역효과 또는 부메랑을 말씀하셨다는 뜻이군요?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수사가 어느 정도 진척이 되고 그 방향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이른바 부메랑을 말씀하신 단계까지 갈지는. 그렇다면 지금 그 말씀은 부메랑을 생각해서라도 이 수사는 적절한 선에서 멈춰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그런 게 아닙니다. 그런 게 아니고요. 문제가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하는데 이것을 수사를 하는 데 총리가 나서서 담화문까지 발표를 하고 그러면서 수사할 이유는 없다는 거죠. 그렇게 되니까 이것이 의도성이 있는 수사가 아니냐. 사정국면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거 아니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거다, 이렇게 오해를 받는다는 거예요. 이렇게 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거죠.]
[앵커]
이른바 친이계 좌장으로 알려진 이재오 의원이 그래서 정권 유지를 위한 쇼다, 이것도 굉장히 강한 표현이기는 한데. 그래서 그 표현에 동의하신다는 말씀으로 들을까요?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저는 지금 친이계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친이계가 별도로 누구를 위해서 모여 있는 것도 아니고 친이계, 친이계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이 수사선상에서 지금 소위 말하는 친이계라고 하는, 과거의 친이계라고 했던 의원들이 대상에 있는 사람들도 없고 그건 논리가 안 맞는다는 거예요. 그렇게 연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앵커]
그러니까 친이계가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이재오 의원이 내놓은 그 말에는 동의를 하십니까?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그건 저하고는 생각이 다른데요.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건 우리가 역사를 통해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데 과거의 실패했던 정책을 반복하지 말자는 거예요. 그리고 왜 수사를 하냐.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수사하면 되죠. 그런데 거기에 힘이 안 실릴까요?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선을 그어놓고 담화를 발표하고 하게 되니까 이게 언론에서도 여론이 결국은 전 정권에 대한 보복이다, 이런 식으로 선을 긋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일단 말씀하신 뜻은 잘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병국 의원님, 고맙습니다.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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