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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위성 첫 교신 성공…정상 궤도 진입 확인

또바기1957 2013. 1. 31. 16:43

나로위성 첫 교신 성공…정상 궤도 진입 확인

입력 : 2013-01-31 10:40:15 | 수정 : 2013-01-31 15:21:44

대한민국 '스페이스 클럽' 11번째 회원국 입성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발사된 인공위성인 나로과학위성이

31일 오전 3시 28분 첫번째 교신에 성공했다.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이인)는 31일

"어제 오후 4시 정각에 발사된 나로호가 나로과학위성을 목표 궤도에 진입시켜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금일 새벽 3시 28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에 위치한

국내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후 처음으로 한반도 인근 상공을 지나는

오전 3시 28분부터 14분간 최초 교신을 시도해 위성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초기 명령을 위성으로 전송하고,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전송 받아

나로과학위성의 상태가 모두 정상적인 것으로 확인했다.

나로과학위성은 발사 1시간 26분 뒤인 30일 오후 5시 26분부터 10분간

노르웨이 지상국에서 정상적으로 위성의 비콘 신호를 수신해 성공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이인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은 첫 교신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나로호 발사 성공에 이어 나로과학위성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면서

"위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초기 명령을 위성으로 전송하고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전송받아 상태가 정상적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신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지상국 연구원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등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어 5시11분부터 26분까지 15분간 2차 교신도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1차 교신에서는 알기 어려웠던 자세 제어와

원격추적 정보, 온도, 전압, 전류, 전원 등도 정상적인 것으로 확인했다.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앞으로 약 한 달간의 초기 운영을 거쳐

1년간 지구 타원궤도(300×1500 km)를 하루에 14바퀴씩 돌며,

탑재된 이온층 관측센서와 우주 방사선량 측정센서로 우주환경을 관측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또한 탑재된 레이저 반사경으로 나로과학위성의 위성궤도를 정밀 관측할 수 있도록 해주고,

펨토초 레이저, 자세제어용 반작용 휠, 적외선영상센서, 태양전지판과 전개용 힌지 등

우주기초·핵심기술개발사업 등을 개발된 국산기술의 우주환경 검증도 수행한다.

정부는 이번 나로호 발사성공을 발판으로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주분야 중장기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발사체, 위성, 우주탐사 등 우주개발 전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확보한 발사체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 발사능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발사체의 개발을 앞당기고 다양한 국가수요를 고려한 위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세계 우주시장 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나로과학위성의 성공적인 궤도 진입으로

한국은 '스페이스(우주) 클럽'의 11번째 회원국이 됐다.

박구미 기자[pgm@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