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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도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로 표현

또바기1957 2012. 7. 6. 19:04

<로이터>도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로 표현
외신들, '한국 근대화의 아버지의 딸'에서 '독재자의 딸'로 수식 바꿔
12.07.06 13:37 ㅣ최종 업데이트 12.07.06 16:18
 

‘한국 독재자의 딸 대선 출마’ (로이터통신, 2012-07-05,

기사화면 캡처) 

 

로이터통신이 5일 '한국 독재자의 딸 대선 출마'라는 헤드라인으로

박근혜 의원(새누리당)의 대선 출마 관련기사를 보도하였다.

 

<로이터>는 "피살당한 한국 독재자 박정희의 딸이 아시아의 경제강국인

한국을 이끌 최초의 여성이 되기 위해 7월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보도하면서, 

미리 준비된 대본에 의지하는 "수첩공주(notebook princess)"라는

별명이 붙여졌다고 소개하기도 하였다.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11살이었던 그녀는 1974년 어머니가 피살되고

5년 동안 한국의 영부인으로 지내다가,

1979년 아버지 박정희가 개인 술파티(drunken private dinner)에서 총탄에 피살된 후

대통령궁(청와대)을 떠났다"고 전하였다.

 

그리고 "제가 가난 때문에 고생하던 시절에 그분은 청와대에서 공주처럼 살았다.

제가 독재 권력에 맞서 싸울 때 박근혜 전 위원장은 독재권력의 핵심에 있었다"라는

유력 경쟁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의 말로 기사를 마무리지었다.

 

 

‘한국 근대화의 아버지의 딸 박근혜’ (로이터통신, 2011-09-07, 기사화면 캡처)

<로이터>는 지난 2011년 9월의

'한국 대권 선두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지다'라는 제목의 보도에서는

"한국 근대화의 아버지의 딸"이라고 소개를 하였다.

 

<로이터>의 이런 변화는 <르몽드> <뉴욕타임스> 등 잇따른 외신보도에서

박 의원을 '독재자의 딸'로 소개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지난 4월 11일 한국의 총선 소식을 전하면서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라고 소개를 하였고,

뒤이어 4월 20일에는 미국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도 "독재자의 딸"이라고 소개를 하였다.

 

미국 통신사 AP와 프랑스 통신사 AFP도 박근혜의원을 "독재자의 딸"로 표현해왔다.

 

‘전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 (르몽드, 2012-04-11, 기사화면 캡처)

<뉴욕타임스>는 '토요 프로필(THE SATURDAY PROFILE)'란에서

"소란스러운 민주주의에서 청결한 기운을 가진 독재자의 딸(In a Rowdy Democracy,

a Dictator's Daughter With an Unsoiled Aura)"이라는 제목으로 당시의 박 비대위원장을 소개하고,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승리로 이끌어 차기 대통령의 가능성을 키웠다"고 전하면서

"정책보다 개인의 캐릭터로 더 호소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