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설도(薛濤)라는 당나라 여류시인의 5언 절귀의
한시(漢詩), 춘망사(春望詞)를 김억 시인이 번역해서 그의 번역시집
'망우초'에 수록했던 "동심초"에, 작곡가 김성태 선생이
원래의 시는 1절 뿐이었는데 2절은 작곡자가 가필하여
곡을 붙여 아직까지도 애창되는 노래 입니다.
순종 그리고 온순을 상징하는 꽃말의 동심초(同心草)
식물의 풀 이름이 아니라 바로 연애편지(戀書),
곧 옛 중국에서부터 불리우는 러브레터(Love letter)라고 합니다.
그런데 '풀 초(草)'가 들어가는 이유가 뭔가 했더니
종이는 풀로 만드는 것이며, 러브레터 접는 방식이
바로 돗자리 짜는 풀의 매듭방식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백거이, 두목등 당대의 거목들과 교류를 했던 설도는
특히 10세연하의 시인 '원진'을 사모 했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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