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곤파스’가 1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달한 태풍 ‘곤파스’가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달한 태풍 ‘곤파스’가
1일 오후 서귀포 남서쪽 440㎞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한반도에 본격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나침반을 뜻하는 영어 컴퍼스(compass)의 일본식 발음인 곤파스는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당 27m, 강풍반경 300㎞인
중형 태풍이다.
곤파스는 3일 오후 평양 서쪽 130㎞ 부근에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곤파스는 3일 오후 평양 서쪽 130㎞ 부근에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서해를 통과해 북상하면서 진행 방향 오른쪽에 있는 우리나라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일부터 2일까지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신태창 통보관은
기상청 신태창 통보관은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진하면서
1일 밤이나 2일 새벽부터 한반도가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 것”이라며
“현재 진로나 태풍 강도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31일은 전국이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한편 31일은 전국이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이 20∼60㎜,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5∼30㎜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