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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때는 '북한 퍼주기' 라 생각했습니다. [1557]

또바기1957 2010. 8. 18. 23:29

저도 한 때는 '북한 퍼주기' 라 생각했습니다. [1557]

조회 5358110.08.18 07:49

change am*** change님프로필이미지
 

 

오늘 8월18일은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서거하신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로 인한 충격과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

또다시 이어진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을 접하며 어떻게 한 해에

소중한 지도자를 그것도 두 분이나 보낼 수밖에 없었는지 지금 생각해 봐도

2009년은 기쁨보다는 슬픔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았던

그런 아쉬운 시간이었던 같군요.

 

사실 김대중 대통령님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걸어오셨던 분이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분의 인생은 고난과 좌절의 연속이었으며

때론 죽음의 강을 건너다 가까스로 헤쳐나오시는 등 정말 말로는 쉽게 표현할 수 없는

시련속의 나날을 보내신 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고난의 길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참된 민주주의에 대한 발전과

신념을 잃지 않으시며 도전에 도전을 한 결과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셨으나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영광도 아니요 기쁨도 아니었으며 IMF 사태라는 국가 최대의 난제였고

 

" 우리 모두는 지금 땀과 눈물을 고통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 라는 취임사 대목에

차마 말을 잇지 못하시고 목이 메이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좌절을 딛고 일어서서 함께 이겨내자는 격려와 용기로 힘을 얻고

차츰 어려운 상황이 정리되며 참 잘 하셨다 라고 많은 국민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나

임기 내 시행되었던 이른바 '햇볕 정책'논란이 불거지고 저를 포함 제 주변에서는

'무작정 북한 퍼주기' 가 아닌가 라며 수군대기 시작했습니다.

 

주고도 좋은 소리도 못 듣고 더 달라 떼를 쓰고 공식적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 없는 현실에 " 도대체 얼마나 퍼줘야 그들은 성이 찰까 그리고 왜 받는 것은 없고

주기만 해야 되느냐 " 며 여러 볼멘소리들이 터져나오는 것을 보고 저도 심히 공감하였으며

때론 실망스럽기 그지 없더군요.

 

그렇게 참여정부를 지나 현 정부가 들어선 후 대북관계에 대하여

원칙을 강조하였으며 이제야 비로서 제대로 된 관계가 정립이 되려나 사뭇 기대를 하였으나

그 원칙의 강도가 심해도 너무 심하였고 아예 대북관계가 단절에 가깝게 변해버린

현실과 더불어 마치 전쟁이라도 불사할 것 같은 긴장감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아~ 그래도 지금보다는 예전이 더 좋았으며 그들보다는

조금 더 가진 우리들이 줄건 주고 그렇게 달래어 친하게 지내는 것이

훨씬 나은 것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갈수록 우리와 멀어지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만 가고

대화채널은 끊기고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은 불안해 하고 서로를 향해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는 험한 말을 쏟아내고 인도적 쌀 지원을 안 해 주다보니

창고에 쌀이 넘치고 그래서 이것을 동물 사료용으로나 써야겠다는 발상이나 하고

또 북한과의 관계가 이 모양인데 뜬금없이 '통일세'얘기가 나오지를 않나,

저로서는 정말 선뜻 이해가 되지 않으며 좋게 볼 수 없었던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견해는 어떠신지 묻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즈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세월이 흐르고 정권이 바뀌면서

예전에는 몰랐던 것들이나 반대했던 것들이 다시 재조명되고

보는 관점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들 말이죠.

 

참여정부 시절 환율에 '환' 자도 모르고 신경도 쓰지 않던 제가 지금은

눈을 부라리며 지켜보고 있고 그렇게 반대했던 '햇볕 정책'은 당장의 성과는 미미하더라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러한 미래를 내다보고 한 발 한 발 걸어나가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혜안이

정말 놀랍고도 옳았다는 변화된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도 한반도의 평화와 발전,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존경을 표하고 잠시 등을 돌렸던 저 같은 국민들도

그동안 이루신 업적이나 철학을 재조명하며 가슴 깊이 기리는 대한민국 15대 대통령 김대중,

그분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김대중' 이라는 이름 석 자는

정녕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 미국과 한국이 북한과 관계를 잘 해서 북한으로 진출하면

우리의 영향력이 두만강과 압록강까지 미친다.

그렇지 않고 미국과 한국이 북한과 대립하고 적대하여 북한이 중국과 협력하게 되면

중국의 영향력이 휴전선 한강까지 밀려 내려오게 된다. 어떤 것이 우리의 이익인지는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