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육신(死六臣) 과 생육신(生六臣)
사육신(死六臣)은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고
왕이 되자 단종의 복위(復位)를 꾀하다가 사전에 발각된 뒤
온갖 악형(惡刑)에도 굴하지 않고 순사(殉死)한 여섯 명의
충신을 사육신이라고 하는데 그 여섯명는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입니다.
생육신(生六臣)은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고
왕이 되자 직접 단종의 복위를 위한 거사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수양대군 밑에서 벼슬을 하지 않고,
단종에게 절개를 지킨 여섯 사람을 말하며 그분들은
김시습, 원호, 이맹전, 조려, 성담수, 남효온 입니다.
숙부인 수양대군에 의해 즉위 3년 만에 쫒겨나는
단종의 억울함을 보던 충신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단종을 다시 임금으로 세우려던 여섯명의 신하,
그리고 세조의 부름에 응하지 않고
은둔 생활을 하며 마지막까지 단종에 대한 충절을 지킨
이 여섯명의 신하가 바로 생육신이었다고 하니
이분들로 인해 어린 단종이 마음 한구석에
위로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어린 단종 임금을 수양대군과 그 일파가 온갖계략으로
임금의 자리를 빼앗고 말았습니다.
수양대군에 의해서 단종이 임금의 자리에서 물러나자
단종 임금을 가까이서 모셔오던 성삼문 등 사육신은
굳은 결심을 하고 비밀리에 일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세조가 명나라 사신을 환영하는 잔치를 벌이기로 했는데
드디어 좋은 기회가 온 것이었습니다.
사육신 중 한 사람인 유응부가 별운검을 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육신 일행은 성삼문 집에 거사 계획을 세우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날 모임에는 사육신 외 다른 신하도 있었는데
그런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세조의 충신 한명회가 별운검을 폐지하는 건의를 올린 것입니다.
세조는 당황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성삼문 일행은 연회가 열리는
대궐로 향했습니다.
대궐문 앞에 다다랐을때 그때였습니다.
한명회가 나타나더니 한명회로 하여 계획했던 거사가
초반부터 틀려지자 성삼문 등 사육신 일행은 다시 모여서
고민 하는데,이 일이 이렇게 무산되자 유난히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정인지를 자기가 맡겠다던 김질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김질은 여기서 반역자가 되고 맙니다.
김질은 장인 어른인 정찬손과 함께 한명회에게로 가서
일러 받쳤습니다.
한명회는 정찬손, 김질을 데리고 세조에게 가서 아룄습니다.
다음날 세조는 조정의 중신들을 모두 불렀습니다.
결국 사육신의 한사람인 성삼문은 역모자가 되어 누명을
쓰게 되었지만 성삼문은 조금도 당황 하지 않고
또박 또박 얘기 했습니다.
"어린 상왕 단종께서는 임금의 자리를 빼앗긴 것이오.
이는 결코 양위 하신 것이 아니오.천하가 다 알고 있는
명백한 위법이요.그러니 신하된 도리로 상왕을 다시 왕으로
모시려고 하는 갓은 당연한 일이오."
그러자 세조는 화가 날대로 나고 말았습니다.
격노한 세조의 명령에 국청이 꾸며졌고 성삼문과 박팽년등
일행은 세조의 직접 신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세조는 모진 고문을 성삼문에게 퍼부었으나 성삼문은
계속하여 세조에게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단종 복위를 꾀하던 충신들은 새남터의 형장으로
끌려가 이슬로 살아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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