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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5천억 돈잔치'…한국과 북한, 얼마 받나?

또바기1957 2010. 6. 21. 15:51
'월드컵 5천억 돈잔치'…한국과 북한, 얼마 받나?
2010-06-20 18:54:36                        
[마이데일리 = 남아공 월드컵 특별취재팀]
 
월드컵은 그야말로 돈잔치다.
선수들 입장에서 명예 뿐 아니라 여러 명목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큰 행사다.

이번 남아공월드컵 총상금은 4억2000만달러(약 5040억).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때(2억6140만달러(3207억)보다 무려
1억5860만달러(1946억)이 추가된 금액이다.

본선 진출 32개국이 받는 돈으로는 우선 출전준비금이 있다.
100만달러(약 12억원)의 출전준비금은 선수들에게 분배되지 않고
교통비, 전지훈련비, 평가전 비용, 현지 체류비 등에 사용된다.
 
이후에는 경기에서의 성적에 따라 배당금이 달라진다.
따라서 32개 팀이 얻게 될 수입은 팀마다 ‘천차만별’ 차이가 난다.

조별예선을 끝으로 월드컵 무대를 떠나는 16 팀에게는 그 아쉬움을 달래줄 포상금이 주어진다.
경기당 266만달러(32억), 세차례 경기로 각 팀마다 800만달러(96억)이 배당된다.

피말리는 토너먼트식 경기를 시작하게 된 16강 진출팀,
나머지 16팀들은 900만달러(107억)씩을 받는다.
 
8강 진출팀은 1800만달러(192억)을,
4강에 진출하면 3,4 위는 차등없이 2000만달러(240억)를 얻게 된다.
 
결승전에서 오가는 금액은 더 엄청나다.
우승팀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최고의 영예와 함께 3000만달러(360억)라는 배당금을 챙긴다.
2위팀 역시 2500만달러(300억)라는 섭섭치 않은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이 외에도 프로구단들에게도 수당이 지급된다.
일명 클럽보상금(선수들 월드컵 차출을 허용한 프로축구 구단에게 지급)으로
구단들은 선수당 하루 1600달러(196만원)의 차출액을 받는다.

한국은 현재 108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선수들에게는 대한축구협회가 제공하는 포상금이 추가지급된다.
선수들을 출전시간 및 공헌도 등에 따라총 4등급으로 분류해 차등포상한다는 협회의 방침에 따라
조별예선을 마무리한 후에는 각각 7000만, 5000만, 3000만, 2000만원씩을,
 
16강·8강 각각 진출시에는 1억, 9000만, 8000만, 7000만원이 지급된다.

외화벌이 혜택은 북한도 예외일수 없다.
북한은 이미 조별예선에 참여한 것 만으로도 996만달러(120억)을 벌여들여
월드컵 진출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출전준비금 100만달러(12억), 클럽보상금 96만달러(11억)과
조별예선 참가배당금 800만달러(96억)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