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천안함 내부폭발 결론 사실무근" |
기사등록 일시 [2010-06-18 20:02:53] |
【서울=뉴시스】이현정 기자 =
한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18일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의 말을 인용,
'러시아는 조사결과 천안함 사건 원인을 내부 폭발로 잠정결론 내렸다'고 주장한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일부 언론에서)17일 진행된 최문순 의원과 주한 러시아 연방 브누코프 대사가 나눈 담화를 인용,
대사의 말을 엄중하게 왜곡하는 기사가 나왔다"며 "이 사실에 격분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사관은 또
"이는 뻔뻔스러운 거짓말이며 현실에 맞지 않는다"면서
"최문순 의원이 이런 허위적 정보를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러시아 대사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사관측은 이와 관련해 최문순 의원실측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다.
최문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7일 브누코프 대사를 만나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단 조사결과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며
"천안함 사고와 관련, 러시아는 별도 조사를 통해 내부폭발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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