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15)]/˚♡。─-아침명상

마음가짐

또바기1957 2010. 1. 5. 00:11


아침의 명상
    마음가짐 凡藏貨秘密, 莫如施舍. 不虞盜奪, 不虞火燒, 無牛馬轉輸之勞. 범장화비밀, 막여시사. 불우도탈, 불우화소, 무우마전수지로. 而吾能攜至身後, 流芳千載, 天下有此大利哉? 握之彌固, 脫之彌滑, 이오능휴지신후, 류방천재, 천하유차대리재? 악지미고, 탈지미활, 貨也者鮎魚也.
    화야자점어야
    -정약용, 〈시이자가계(示二子家誡)〉. 무릇 재물을 간직하는 비결은 남에게 베풀어주는 것만 같은 것이 없다. 도둑에게 빼앗길 것을 염려치 않아도 되고, 불에 탈까 근심 않아도 괜찮다. 또 소나 말에 실어 옮기는 수고로움도 없다. 그런데도 나는 능히 내 죽은 뒤까지 꽃다운 이름을 천년토록 지닐 수 있으니, 천하에 이처럼 큰 이익이 있겠는가? 단단히 쥐려들면 들수록 더욱 미끄러워 빠져나가니, 재물이라는 것은 메기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항상 재물이 문제다. 하나를 가지면 둘이 갖고 싶고, 둘을 갖고 나면 셋이 아니라 열이 갖고 싶다. 그래서 재물 욕심은 가진 사람이 더 하게 마련이다. 재물을 갖고 나서는 도둑 들까 염려해서 담장을 높이고, 불이 날까 화재 경보기를 설치하고, 그래도 불안해서 보험을 든다. 재물이 상전이 되어 돈 때문에 하고 싶은 일도 못한다. 돈 때문에 인생이 풍요로와 지기는커녕 돈 때문에 더 각박해지고 매몰스럽게 된다. 그나마도 안 놓치려고 꽉 잡으면 잡을수록 미끌미끌 손 사이로 빠져나가니, 재물은 미꾸라지인가? 메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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