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더 이상의 패륜적 행동은 용납하지 않겠다.

24일 아침 덕수궁 대한문 앞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가
보수의 탈을 쓴 국민행동본부라는 깡패집단이라 불려도
무방할 단체에 의해 강제 철거당했다.

 

상중(喪中)이라
그 동안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노사모)'은
어떠한 외부적 상황에도 자제하고 인내하며
고인의 넋을 달래고 있었다.

 

하지만, 24일 아침 정치깡패라 불릴만한 집단의
패륜적 행동으로 인해
더 이상의 묵고와 인내를 유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노사모는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경고하는 바이다.

 

첫째,
국민행동본부라는 보수의 탈을 쓴 정치깡패 집단은
더 이상의 패륜적 행동으로
고인과 유가족 그리고 지금도 조문을 오는 국민을
욕되게 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바이다.

 

둘째,
추후에 또 이러한 폭력적 행태가 반복될 경우
발생하는 이 모든 결과에 대해
국민행동본부는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을 분명히 하는 바이다.

 

셋째,
국민행동본부라는 정치깡패집단의 폭력적 행태를
방관한 경찰도 책임이 있음을 적시하는 바이다.

 

경찰은 24일 아침의 폭력행위에 대해 즉각 수사에 임하라.
당연히 단체와 개인을 불문하고
폭력행위를 저지른 모두에게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49제 이후 분향소를 자진 철수하겠음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국민적 요구는 외면한 채,
정권의 눈치만 보며 이러한 폭력행위를 방관 한다면
이는 경찰의 직무유기로 판단되어도 무방할 것이다.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바이다.
추후에 또다시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어떠한 결과도
폭력을 일삼은 그 단체와 그 폭력적 행동을 방관한 경찰이
반드시 책임져야 함을 경고한다.

 

2009년 6월 24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