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거 (19)]/˚♡카툰·만평·유머

사언율시 고스톱

또바기1957 2008. 8. 29. 04:22


고스톱
잘가노라 닫지말고 
못가노라 쉬지말라
가다가곧 중지하면 
아니감만 못할지니
무조건고 삼가하고 
지혜롭게 행할지라
보통해꾜 운동회엔
등수에만 들어싸도
일이등은 일기장에
삼사등은 연필이라
이등으로 무효됨은
고스톱의 비애로다.
노름판에 들어설땐
쌍판때기 몰수하고
현찰거래 준수하야
판돈질서 바로잡아
문턱넘어 들어설때
끗발이나 유지하세
가리에는 별수없다
나도가리 응수하고
신경전에 지지말고
꿋꿋하게 대적하라
오고가는 현찰속에
도박사회 밝아온다.
홍청초단 삼점위에
고도리가 오점이요
고도리의 오점위에
십오점의 오광이라
점수로야 만방인들
가리앞엔 허사로세.
우리함께 끗발나서
물레같이 돌고돌면
너도좋고 나도좋고
놀기또한 좋으련만
승패자의 결말있음
병가상사 아니던가
민주주의 헌법에는
삼권분립 원칙있어
견제하고 균형으로
평평형을 이룸이오
고바가지 독선있음
독선따위 막음일세
오공정권 칠년독주
전두환이 누구던가
작게먹고 적게쌈이
장수무병 함일진데
많이먹다 독박쓰니
집권독주 무심터라
또이또이 삼패면은 
이학년에 삼반이요
세쪽패에 뻥이면은
삼학년에 이반이라
털푸덕한 민폐있음
뻥폐라도 그만일세
기사회생 하는데엔
털푸덕이 으뜸이오
누이좋고 매부좋긴
쇼당패가 으뜸이라
무해무덕 하기라면
나가리가 최선일세
끗발너무 안나면은
자리툭툭 털고나가
밤하늘의 별을보다
새벽꼬꼬 울음울적
대세한판 가름하라
西紀  二千八 戊子年 正月 十五 火曜日
分類 四言律詩 
原著者 行事不者
編輯 玟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