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15)]/˚♡。─-가요뮤비

[스크랩] 개여울 - 심수봉

또바기1957 2008. 7. 1. 01:11

    
    7 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이 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사랑님
    유월은 어떻게 보냈는지요?
    7월은 어찌 지내시련지요?
    주말만되면 비가내린다고
    투덜대며 내려오던 오솔길에
    솔방울 껍질이 즐비하네요
    위를 보니 청솔모 한쌍이
    솔방울을 까먹고 있네요
    구름 갈라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네요
    호젓한 오솔길
    끝이 보이지 않아
    외로워 사람이 그리워도
    우리 둘만이 알고있는
    오솔길 하나 있다면
    당신도 나도 청솔모 같이 행복하겠네요
    
개여울 - 심수봉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히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約束)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출처 : 미황
글쓴이 : 또바기 원글보기
메모 :

'[음악 (15)] > ˚♡。─-가요뮤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MV] Lee HyoRi - AnyClub"  (0) 2008.07.13
[스크랩] 삶이 아름다운 것은  (0) 2008.07.03
[스크랩] 민들레는 외롭지 않습니다  (0) 2008.06.26
왁스 - 엄마의 일기  (0) 2008.06.24
이소라- 제발  (0) 2008.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