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종합뉴스](19)/˚♡。- 천안함관련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별 희안한 정부

또바기1957 2008. 6. 15. 21:27

[앵커멘트]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혹시나 하는 기대속에 열렸던

화물연대와 국토해양부의 2차협상 역시 별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봉 기자!

조금전 끝이 난 모양인데요, 어떻게 결과가 나왔습니까?

[리포트]

오늘 저녁 7시에 시작된 협상은 조금전 8시 반쯤에 끝이 났는데요,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오늘 협상에서 화물연대는 화주인 대기업과 또 중간 단계에 있는 물류업체들이

도무지 자신들과 운송비 협상을 하려들지 않는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즉 운송비 협상에 화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정부가 힘을 써달라는 주문이었는데요,

정부는 이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운송비 협상은 당사자인 차주들과 화주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인 만큼

정부가 직접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또 화물연대측이 기대를 모았던 표준요율제 법안 마련에 대해서도

정부는 원론적으로 동의는 하지만 그 시기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틀 연속으로 열린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추가 협상 기약도 없이 끝이났습니다.

앞서 오늘 국토해양부 장관과 지식경제부 장관이 물류현장을 돌며

화주들을 만나 보다 적극적으로 운송비 협상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화주들과 입장차이만 확인했을 뿐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평일이 시작되는 내일부터

더 심각한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