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문학 (15)]/˚♡。-영상·낭송시

[스크랩] 슬픈월 슬픈일[4]

또바기1957 2008. 5. 27. 02:44

 

조금은 화도 났습니다.

혼자서 그렇게 애 태웠다는 것이

 

사랑은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치 말고

애처롭기만 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줄 수 없음에 아파 하는 것이라는데..

 

"왜 이러는데?"

"대체 이유가 뭔데?"

 

단 한 차례도 묻지 않았습니다.

 

아마 사랑이 아니었나 봅니다.

잠시 동안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어찌되었건 난 또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2007

슬픈월 슬픈일

 

 

출처 : 미황
글쓴이 : 김민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