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70926 소요산소나무- 난 소요산 소나무가 마냥 좋다

↑070926 소요산소나무- 보라..소나무의 걸출한 모습을...
가끔은 혼자가 되어 보세요
우리 인간은..
모태를 나오는 순간부터 죽음에 이를때까지
늘 북적거리며 살아갑니다.
'나' 는 누구일까 생각할 겨를없이
인파(人波)에 밀려 다니는 부초(浮草)입니다.
가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세요.
한 달에 하루쯤이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을때는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어
한적한 길을 걷거나..들판의 논두렁 밭두렁을 걷거나
인적 없는 암자를 찾거나..물소리 들리는 개천가도 좋고..
해조음 고동소리 들리는 바닷가도 좋습니다.
가족..자녀..배우자..직장..사회..이런저런 인연의 끈..
골치 아픈 일 등.. 짊어진 짐짝 잠시 내려놓고
조용히 '나'를 반조(觀照)해 보노라면
탐(貪)- 욕심으로 인하여
남을 아프게 하거나 내가 받은 상처
진(嗔)- 성질 부리고 화냄으로 인하여
남의 가슴에 못 질 하거나 내가 받은 상처
치(痴)-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남에게 피해를 주고 부정적 영향을 끼쳤던 일
떠 오르는 상념들
다 털어 버리고, 다 놓아 버리고, 녹여 버려서
마음 그릇을 깔금히 비워 버리면
그 자리에 선하고, 맑고, 밝은 심성(心性)이 들어 옵니다.
막힌 하수구를 뚫면
모든 오물이 말끔히 쓸려 내려가듯..
닫힌 창문을 활짝 열면
상큼하고 맑은 공기가 가득 들어오는
이치와 같습니다.
마음 비우는 일에 습관을 붙이면
나이에 비해 십 년은 젊어 보입니다.
정신층이 성숙해 져서 인자한 사람으로 변모합니다.
좋은 기운..좋은 사람..좋은 일들이 모여듭니다.
'오늘'을 맞이한 당신!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070928 bisan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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