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대야 오래 산다](19)/˚♡。─삶의이야기

또바기 그는 누구인가?

또바기1957 2008. 5. 16. 00:22

A6를 아식스 라고  GIA 를 기아 라고 읽었던적 있소

그리고 조카들에게 기아에서 옷나오데? 했다가 쪽팔림 당한적 있소.


중1때 영어 교과서 한줄씩 읽는 순서 때, 'HI, JANE' 을 ' 하이, 자네' 라고 읽어

쪽팔렸던적 있었소..(내 친한 친구놈 하나는 FAQ를 '퐈큐'라 그럽디다)


또한 나는 프로야구단 해태(HAITAI)를 하이타이로 읽었소.

(그때 내친구는 Slazenger 슬래진져를 '쓰러진거'라고 읽습디다.)

 

고등학교 때 'POLO' 티셔츠 입고 갔다가 수학선생에게 '포로'취급 당한적 있소.

그 후론 셈에 약하오.


 내 친구 술마시구 호프집 가더니 자신있게 주문 합디다.

여기 '오비레이저'루 세병~ (실은 나도 맞는 소린줄 알았었소.)

Lager = 라거

 

내 친구가 쌈빡한 빠숑을 입고 나타난적 있었소 어디서 샀나 물어봤소.

엔투에서 샀다구하더이다. 엔투가 어디지 한참 고민 했었소.

(그건 바로.. NII 이더이다)


친구 수업시간때(친구는 중학교선생)김소월의 진달래꽃 전문을 쓰기시험 했답디다.

42명 반아이들중 3명이 마야의 진달래꽃 가사를 그대로 옮겼더랍디다 .

"니가 떠나 바람되어 ~~~~맴돌아도~♬"

(그 얘기 듣고 우리 죽는줄 알았습니다.)


자동차안에 보면 A/C (에어컨)버튼을 내친구넘이 에프터 서비스 라네..

(그거 누르면 a/s 맨이 온다구하더군여..)

 

OJT 체육시간에 옷 갈아입다가 내친구 빤스에 'BG'라고 써있어서 내가 한마디 했소..

'요즘은 빅게이트에서두 빤스나오냐?'

그눔 왈..'이거 보디가든데?' (그날 나 완전 영구됐었소.)


영어만 문젠줄 아오? 고교 1년 국어시간 언눔이 책을 읽는데

기역,니은,디귿~쭉 우리나라 자음을 모두 읽은 다음

갑자기 끼역(쌍기역),띠귿(쌍디귿),삐읍(쌍비읍)~

상상이 가오? (말의 뜻 못알아 먹는 사람 몇몇 알고 있소.)

이날 우리반은 홀라당! 뒤집어졌었다오~ (ㅋㅋㅋㅋㅋㅋ )

 

버디버디 채팅방 들어갔다가 세이클럽아이디 얘기가 나와서 가르쳐 주려고

'내 세이클럽 아이디는 ****야'라고 말하려다 '내 게이클럽 아이디는 ****야'

라고 해서 바로 강퇴 당했던적 있었소..(네미!)

 

손자가 가져온 게임기에 made in H. K.이라고 써있기에

'메이드 인 한국'이라고 우기면서..

'메이드 인 홍콩'이라 하는 손자놈과 다투기도 했었소.

(나 배울땐 그리 배운거 같은데..아닌가?)


몇년전에  AM/PM 인가 편의점이 있었던것이 기억나는데

호주에서 귀국 했던 친구인데 나를 만나러 왔다는 연락이 왔습디다.

"어~ 그래 지금 어디냐?"

"나 지금 호텔 정문 맞은편에 "암픔" 이라는 편의점 앞에 있다."

(지기미 암픔이 모시다냐~ㅋ)